경제·금융

석종률 4년만에 챔프 등극

GS칼텍스매경오픈 최종

프로 10년 차 석종률(38ㆍ캘러웨이)이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석종률은 30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405야드)에서 끝난 GS칼텍스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미국의 브라이언 솔터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 석종률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02년 익산오픈 이후 4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170cm도 되지 않는 단신의 석종률은 이날 미국PGA투어 장타랭킹 2위인 J.B.홈스와 함께 플레이하면서도 결코 주눅들지 않고 정교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솔터스와 동률인 채 나선 파4의 18번홀에서 세컨 샷으로 핀 1m 안쪽에 볼을 떨군 뒤 버디로 우승을 확정 지어 갤러리들의 갈채를 이끌어 냈다. 석종률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한때 선두에 나서기도 했던 김대섭(25ㆍSK텔레콤)은 합계 15언더파 단독 3위를 기록했고 전날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청각장애 이승만(26)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14언더파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초청 선수인 지난해 PGA투어 최장타자 스콧 헨드는 12언더파 공동 7위가 됐다. 한편 홈스는 파5의 11번홀에서 세컨 샷이 로스트 된 뒤 숲 속에서 계속 미스 샷을 해 무려 11타를 치면서 무너져 합계 8언더파 공동 14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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