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산물펀드, 헤지수단으로 활용해야"

내년 국제 곡물값 상승 가능성

내년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 농산물 펀드를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은 21일 보고서에서 "오는 2010년 농산물 시장에서 다양한 수요 진작 요인이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농산물펀드가 투자 성과를 가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농산물 가격은 지난2008년 상반기 급등세를 보이며 애그플레이션(곡물 가격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현상)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2008년 하반기 급락세로 돌아선 후 최근까지도 지지부진한 가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약세로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은 공급과잉 및 더딘 수요회복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육류 소비 및 곡물사료 수요 증가 ▦에탄올 등 바이오 대체연료에 대한 수요증가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의 한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상승이 글로벌 경기회복기에 비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이머징 국가의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는 2010년 글로벌 시장 (전체의)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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