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제 2의 도약] 한화건설 '올 해외 수주 10억弗목표'

기술·시공능력 바탕 플랜트사업 잇단 수주<br>2011년까지 해외 매출비중 40%까지 확대

김현중(왼쪽 네번째) 한화건설 대표이사와 김중겸(〃여섯번째)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올해 초 사우디에서 열린 에틸렌 아민 플랜트 공사 착공식에 참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1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에는 해외사업의 매출액 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2건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우디 마덴사가 발주한 라즈 아즈 자우르(Ras As Zawr)지역에 건설될 발전 및 담수 플랜트 사업을 따냈다. 이 공사는 2억8,000만 달러 규모로 하루에 4만㎥의 담수를 생산, 공급하는 발전 및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작업이다. 당시 독일과 사우디의 쟁쟁한 회사들과 함께 경쟁입찰을 벌였으나 기술력과 시공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한화건설이 사업을 따냈다. 올 초에는 또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에틸렌 아민 화공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2010년 1월까지이며 매년 2만7,000톤 가량의 에틸렌 아민을 생산하게 된다. 이 외에도 지난해 2월 맺은 5억4,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조기공사계약의 본 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은 개발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한화건설, 한신공영,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BD)으로 구성된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가에 특급호텔, 오피스, 백화점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게 된다. 대지면적 1만3,100㎡, 연면적 약 24만㎡에 53층과 55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상업시설인 ‘트윈 타워’를 건설하는 이번 사업의 총 규모는 6억8,000만 달러이며 예상 공사 금액은 3억 달러다. 한화건설은 시공지분 중 70%를 갖고 있다. 한화건설의 한 관계자는 “호치민시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재개발 용지를 공급한 최초의 국제입찰에서 현지 및 국내외로 구성된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따낸 사업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BIDV가 사업주간을 맡은 이 컨소시엄에는 한화건설과 한신공영을 비롯해 현지 업체 등 8개사가 참여했으며 올 하반기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2009년 하반기 공사착공 및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및 운영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
자연과 조화 고품격 주거공간 표현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은 '꿈에 그리던'을 줄인 말로 이상적인 주거 생활을 현실 속에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지난 2001년 만들어졌다. '꿈에그린' 로고는 산, 새, 풀을 형상화한 것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롭게 품격 있는 생활을 표현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외관과 인테리어, 조경 등 미래 주거문화의 컨셉트를 개발하기 위해 세계적 디자이너 및 기관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 또 소비자들의 의견을 평면설계, 마감 등에 적극 반영시키고 외관, 색채 등 단지별 특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꿈에그린 브랜드는 서비스로 완성된다는 신념 아래 '권역별 AS센터', '단지별 맞춤 서비스' 등 '꿈에그린 플러스'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만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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