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950선 바닥 다진후 재상승 나설것

전문가 장세진단<BR>대세상승 겨냥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 삼아야<BR>환율·유가·北核등 악재에 耐性…긍정 시각을<BR>IT·금융·자동차·코스닥 우량주등에 지속 관심


950선 바닥 다진후 재상승 나설것 전문가 장세진단대세상승 겨냥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 삼아야환율·유가·北核등 악재에 耐性…긍정 시각을IT·금융·자동차·코스닥 우량주등에 지속 관심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대세상승으로 가기 위한 진통'이라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전문가들은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감에다 환율급락과 고유가가 겹쳐 조정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관망하거나 오히려 점차 주식비중을 확대할 때"라고 조언한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수급여건 호전 등으로 환율과 유가, 북핵리스크 등의 악재를 딛고 재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조정이 어쩌면 대세상승 열차를 탈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증시의 체력이 미흡하다"며 큰 폭의 조정을 우려하며 방어적 접근을 주문했다. ◇950선 전후해 주식매수 확대하라=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950선을 전후해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분간은 단기상승에 따른 피로를 회복하면서 환율급락과 고유가 등 악재에 대한 내성을 기르기 위한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만간 용트림을 시작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올들어 30% 이상 거침없이 급등했다가 나흘째 조정을 받은 코스닥시장은 테마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며 조정폭이 다소 커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적 우량주에 매기가 몰릴 경우 재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50까지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급여건이 좋은데다 경기회복이 점차 가시화되면 4월에는 1,000을 돌파하며 대세상승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유가, 북핵 등 악재에 내성 커져= 전문가들은 각종 악재에 대한 내성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의 경우 연내 950원이 마지노선으로 보이지만 정부 개입 확대와 미국의 금리인상 추세 등을 감안할 경우 업종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유가도 동절기를 지나면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높고 북핵 리스크도 당분간 긴장상태가 지속되겠지만 점차 해결의 실마리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은행권을 떠난 돈 등이 증시로 유입되는 속도가 크게 둔화될 경우 상승 추진력이 약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환율, 유가, 북핵 등이 변수이지만 이를 감내할만한 수준"이라며 "경기바닥선에서 주가강세 흐름과 적립식펀드 등의 수급여건 개선을 고려할 때 조정이후의 장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IT, 금융, 자동차 등 실적개선 우량주 접근 필요=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우량주들에 투자의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손 본부장은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IT, 내수회복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ㆍ유통, 꾸준한 수요가 있는 제약, 실적이 뒷받침되는 코스닥 우량주, 중국특수가 이어지고 있는 철강ㆍ유화 등의 소재주를 중심으로 950선을 전후해 매수를 늘리는 전략이 주효해 보인다"말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대세 상승 기간인 만큼 주식을 적극 매수하라"며 "금융주와 IT주를 중심으로 업종 주도주를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3월말-4월초 1,000을 돌파할 것에 대비해 전기전자 대표주나 철강ㆍ정유ㆍ석유화학 등 중국관련 소재주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추천했다. 그러나 유동원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상무는 "예금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에 비해 주식시장 유입비중이 작고, 북핵 리스크ㆍ기업지배구조 등의 변수가 있어 방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ITㆍ금융ㆍ자동차 등의 대표주를 위주로 하면서 저평가 중소형주를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입력시간 : 2005-02-23 17:5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