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학전문대학원 내년 도입

전공관계없이 학사취득자 대상 운영내년부터 전공에 관계없이 4년학부를 이수해 학사학위를 취득한 모든 학생은 누구든지 의ㆍ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의사가 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반대학 졸업생들도 전공에 상관없이 의사가 될 수 있는 '학사+4년제'의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총리주재 국무조정실 간부회의의 의결을 거쳐 곧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7일 밝혔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현재의 학부 개념인 의ㆍ치학교육 기본과정이 전문대학원 교육 개념으로 전환돼 4년학부를 이수해 학사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의ㆍ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다. 단 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해선 단일 의과대학 또는 의과대학간 연합에 의해 실시되는 '의학교육입문시험'(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정부는 또 의학전문대학원을 오는 2006년까지 각 대학의 자율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하고, 전문대학원체제와 의과대학체제의 병행유지 여부는 2010년 최종 확정키로 했다. 그러나 정부는 전문대학원체제로의 일시 전환에 따른 대학의 혼란과 반발 등을 고려, 각 대학의 자율에 따라 의과대학체제와 전문대학원 체제의 동시 개설을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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