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어급 北잠수정' 위성사진으로 첫 확인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북한 국방위가 공식 부인한 연어급 잠수함 보유와 중어뢰 장착 불가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며 구글어스로 촬영된 북한 비파곶 해군기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아래의 잠수정이 130톤 연어급(전장 29m 폭 2.75m)의 잠수정으로 식별된다고 주장했다. 송영선 의원실 제공

북한 서해 비파곶 잠수함 기지에 전장 29m의 연어급 잠수정이 정박하고 있는 모습이 4년 전 구글 어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확인됐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북한 국방위가 공식 부인한 연어급 잠수함 보유와 중어뢰 장착 불가 주장을 반박하며 구글어스로 촬영한 북한 비파곶 해군기지의 사진을 31일 공개했다. 이 사진은 위성이 2006년 9월19일 촬영한 사진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이 위성 사진에 대해 "북한은 존재를 부인하지만, 비파곶 위성사진 분석 결과 연어급 잠수정의 존재가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에 따르면 이 잠수정의 크기는 전장 29m, 폭 2.75m로 전장 37m에 폭 3.8m인 상어급이나 전장 20m에 폭 2m인 유고급과는 다른 새로운 체급이며, 이란 가디르급(120t, 전장 29m에 폭 2.7m)과 비슷한 크기의 잠수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연어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말은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도 이날 북한이 수출용으로 건조한 MS-29 잠수정의 사진을 공개했다. 정보당국은 이 잠수정이 천안함을 어뢰로 공격한 연어급 잠수정과 동일하다고 설명했지만 사진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 국방위원회가 130t급 연어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28일 주장하자 "북한이 수년 전 특정 중동 국가에 수출한 사례를 확인했고 130t급 잠수정이 식별된 영상정보 사진도 확보하고 있다"며 30일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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