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인 사회적기업 36곳을 처음으로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에는 교보생명의 간병사업단이 독립한 다솜이재단과 현대자동차가 연계된 안심생활, 학교나 건물 등에 청소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일하는세상, 문화 소외계층에 공연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리단 등이 선정됐다. 또 아름다운가게와 컴윈ㆍ위캔ㆍ다산환경ㆍ동천모자ㆍ백두식품 등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회적기업에는 내년부터 참여자 월 78만8,000원, 전문인력 월 120만원 등 인건비와 사업주 부담 4대 보험료 지원, 법인세ㆍ소득세 감면, 시설비 융자지원,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노동부는 앞으로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전국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분기별로 받을 예정이며 사회적기업이라는 명칭은 노동부에서 인증한 기업만 사용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은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유럽ㆍ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 7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영국에는 5만5,000여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