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금 출판계는] "히트 서적 2차 활용" 문고본 부활 움직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새로운 문고본이 독서부흥운동의 초석이 될까. 지난 70년대 전성기를 보냈던 문고본의 부활 가능성을 논의하는 포럼이 최근 사간동 한국출판연구소에서 열렸다. 책값이 오르면서 싸고 좋은 콘텐츠를 찾는 독자들의 요구와 1차로 히트친 책을 저렴한 문고본으로 다시 제작하는 콘텐츠 2차 활용이라는 출판사의 관심이 맞물린 것. 백원근 출판연구소 부장은 이날 개별 출판사가 문고본을 제작ㆍ유통하는 데는 어려운 점이 많다고 보고 출판사들이 공동 출자해 문고본 전문 출판사를 만드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이날 문고본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통부문에 개선점이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은 주제별로 구분한 단행본 중심의 진열방식을 고수해 문고본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한국작가회의(前민족문학작가회의)는 지난 20일 제 6회 아름다운 작가상에 백무산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작가상은 후배 문인들이 선배에게 뜻을 모아주는 상으로 이 상을 받은 문인은 삶과 문학에서 두루 아름다운 선배가 되는 셈이다. 번드르르한 시상식에 상금은 없지만 후배 문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상패와 조그마한 선물을 전달한다. 한국작가회의측은 무엇보다도 후배들의 존경심을 담은 상인만큼 소속 문인들 사이에서는 가장 명예롭고 소중한 상이라고 전했다. ○‥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가 강남 교보문고에 등장. 단행본 7,000여권을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점을 찾은 고객을 반기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데 들어간 책은 경제경영서 전문출판사인 21세기북스가 제공했으며, 연말까지 설치 한 후 연 초에 이곳을 찾은 독자들에게 책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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