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영국서 반도체칩 강탈당해

법무부는 20일 영국 수사당국이 지난달 31일 이 사건과 관련, 수사관 2명을 국내로 파견해 보강수사를 벌이겠다며 「수사공조요청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서울지검 외사부(박상옥·朴商玉부장검사)는 오는 27일 입국할 영국 수사관들과 당시 화물을 영국으로 운송했던 항공사와 삼성전자 영업부 직원들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3월10일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 인근에서 삼성전자가 영국 현지법인인 삼성반도체유럽(SSEL)에 수출용화물로 발송한 200만파운드 어치의 반도체칩과 컴퓨터 부품을 실은 트럭이 4인조 무장강도의 습격을 받아 물품을 모두 강탈당했다는 것이다. 영국 수사당국은 즉각 수사에 착수, 지난 3월29일 영국인 S씨와 컴퓨터 회사대표 T씨 등 2명을 용의자로 체포하고 강탈당한 반도체칩 일부를 증거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영국 수사당국이 용의자를 체포했으나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화물특송 경위 등에 대해 한국 검찰과 함께 보강수사를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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