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분의 1까지 측정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은 강기훈박사팀이 상온에서 액체질소 온도인 영하 196℃ 사이에서 롱스템형 백금저항온도계를 1천분의 1까지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는 저온교정장치를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롱스템형 백금저항온도계는 백금선의 저항이 온도에 따라 변하는 현상을 이용해 온도를 재는 것으로 국제협약에서 표준온도계 4개중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표준연은 러시아의 표준연구기관(VNIIFTRI)과 함께 각각 이번에 개발된 교정장치를 이용해 저온에서 교정된 백금저항온도계 2대를 비교측정한 결과 영하 196℃∼0℃에서 두 기관의 온도가 0.001℃이내로 일치했다고 밝혔다.
표준연은 이 저온교정장치가 고온 초전도체, 프레온 대체 냉매를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저온산업에 고품질의 서비스와 에너지 절약을 가능케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