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지난해보다 5일 가량 빨리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지난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전국 평균 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2도 가량 높았다”며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까지의 기온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벚꽃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5일 빠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벚꽃은 제주 서귀포에서 지난해(4월 1일)보다 8일 빠른 이달 24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이다. 남부지방의 경우 3월28일-4월 3일께, 중부지방은 4월4일-13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다음달 13일 이후 각각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 주요 벚꽃 관광지의 개화 예상시기는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 30일 ▦진해 제황산 벚꽃동산 3월 3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4일 ▦전주-군산간 번영로 4월5일 ▦청주 무심천변 4월6일 등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