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업] 애널리스트도 경쟁시대

펀드매니저에 이어 애널리스트들도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자신탁(대표 김종환)은 최근 자사 소속 애널리스트에 대한 자질검증과 함께 투자자들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매월 공식적으로 투자유망종목을 선정, 발표키로 했다. 대한투신은 특히 애널리스트들이 선정한 투자유망종목의 투자성과를 매분기별로 분석, 성적을 연봉계약 체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들간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대한투신은 이와관련, 지난해 결산실적이 양호하고 올해 역시 수익성이 탁월할 것으로 예상되는「2월중 투자유망종목」14개를 선정, 발표했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종에서는 대한제당과 선진, 그리고 대림수산이 꼽혔다. 대한제당과 선진은 국제곡물가격 하락 및 환율안정 수혜주로 마진 스프레드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선정됐으며, 대림수산은 수출부문 정상화와 어종 가격상승세로 인한 흑자전환이 선정 이유가 됐다. 제지업종에서는 태림포장이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됐는데, 태림포장은 안정적인 원재료조달구조 및 전국적인 생산거점 확보로 경기회복시 큰 폭의 이익실현 가능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또 화학업종에서는 이수화학이 원재료가격 하향세 및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조립금속업종에서는 삼화왕관이 인원감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투자유망종목에 선정됐다. 이와함께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새한정기·광전자, 전선업종에서는 LG전선, 운수창고업종에서는 대한해운이 각각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이밖에 은행업종에서는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이, 증권업종에서는 삼성증권이 투자유망종목에 선정됐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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