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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범 라자드 한국지사 대표 "한국 기업 해외M&A 크게 늘 것"


권영범 라자드 한국지사 대표 “기업들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인수합병(M&A) 시장은 앞으로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루게 될 겁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이자 금융자문회사인 라자드의 한국지역 투자은행 사업부문 총괄로 새로 부임한 권영범(사진) 라자드 한국지사 대표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M&A 시장의 역사는 10여년에 불과하지만 그간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뤘다”며 “지금까지 인바운드 M&A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풍부한 유동성과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아웃바운드 M&A 시장도 급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8년 이후 M&A 시장이 다소 주춤해 졌지만 내년부터는 국내 기업들의 아웃바운드 M&A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게 권 대표의 관측이다. 권 대표는 “국내 M&A 시장은 현재 채권은행들의 공개매각이 주를 이루면서 가격경쟁을 위주로 한 독특한 시장구조를 갖게 됐다”며 “하지만 해외 기업들과의 인수ㆍ합병이 활발해지면서 가격 이외의 변수들을 고려하는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M&A문화를 배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이제 국내 M&A 시장은 가격은 물론 그 외의 변수들을 고려해 얼마나 전략적이고 치밀한 인수합병전략을 세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라자드는 157년 역사를 자랑하는 M&A 전문 투자은행으로서 한국 시장에 체계적인 M&A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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