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밀림·사막서도 인터넷 한다

KT, 위성 이용 BGAN 서비스 국내 첫선<br>단말기 하나로 전화까지 가능


단말기 하나로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과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KT는 위성을 이용해 아프리카 밀림이나 사막지역에서도 인터넷과 전화가 가능한 광대역글로벌네트워크(BGANㆍBroadband Global Area Network)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BGAN은 글로벌 위성통신(인말새트) 서비스로 위성통신을 이용해 하나의 단말기로 전세계 어디서든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인말새트 서비스는 전화통신만 가능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 기관, 여행사, 방송사, 선박회사, 건설업체 등 해외출장이나 영업이 잦은 업체들은 BGAN 서비스를 통해 아프리카나 중동의 사막지역에서도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BGAN 단말기만 휴대하면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 중계방송, 원격진료, 위급상황에 필요한 비상전화 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전화 통화요금은 분당 1,200원이며, 인터넷 접속은 종량제로 1Mb당 7,360원, 속도가 보장되는 가상사설망(VPN) 접속은 속도에 따라 분당 3,420원(32K)~1만9,800원(256K)이다. KT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첫 3개월간은 요금의 10%를 할인해 줄 예정이다. 단말기 가격은 300만원이다. 한편 KT는 7일 전경련회관에서 BGAN 서비스 론칭 세미나 및 시연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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