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디톡스, 4분기 영업익 58% 늘어 최대 실적


기능성 의약품 전문 제조업체 메디톡스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내년 러시아 시장 신규 진출과 미국, 유럽의 다국적 제약회사들과의 기술 수출 계약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우리투자증권은 메디톡스의 올해 4ㆍ4분기 매출액이 11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1%, 58.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매출액은 540억원,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47.8%, 69.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태평양제약과 국내 피부미용 메디톡신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늘어난 유통 채널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 2ㆍ4분기에는 러시아 시장에 메디톡신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수출 지역 다변화에 따른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임상 시험에 성공한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의 수출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메디톡신은 기존의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제품으로 메디톡스는 지난 14일 호주에서 임상 2상 시험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임상 2상에 성공한 차세대 메디톡신은 안정성뿐만 아니라 기존에 냉동 보관 형태에서 용액 형태로 변경해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미국 및 유럽의 다국적 제약회사 4곳과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 중에 있어 내년 대규모 기술 수출에 따른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보다 4.96% 오른 8만4,600원에 자ㅇ을 마감했다.


조민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