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7일 필리핀 중앙은행과 2년간 15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전의 3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 체결한 이번 계약은 지난 5월4일의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선언내용을 반영, 계약규모를 종전의 10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늘린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되지 않고 양국간 합의에 의해 상호지원할 수 있는 금액도 계약규모의 10%에서 20%로 확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