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추석 '덤 인심' 푸짐

유통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덤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얹어주는 '10+1' 행사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는 9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9+1'부터 '7+1', '5+1', '1+1'까지 등장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에 '5+1' 세트와 '7+1' 세트를 대거선보였다. '오동상자 다화고'(6만원), '충무 멸치 세트 2호'(7만5천원), '애경 종합 2호'(1만7천원) 등은 5개 사면 1개를 덤으로 주고 '키토치 세트 3호'(12만5천원), '황토염굴비 2호'(38만원), '멸치 알뜰 3종 세트'(3만5천원) 등은 7개 구입하면 1개를 끼워준다. 롯데백화점 최원일 식품매입팀장 "작년만 해도 '5+1', '7+1'은 한두 품목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농산, 축산, 수산, 가공식품 등 대부분의 품목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기간인 9월 4일까지 통영멸치세트, 건버섯세트, 평창머루주, 복분자주 등을 10개 사면 1개를 덤으로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참굴비 5호'(15만원)와 샘표 선물 세트 전 품목을 5세트 구매하는 고객에게 같은 상품을 1개 더 준다. '궁실한과', '교동한과', CJ, 동원F&B, 대상, LG생활건강 상품에 대해서는 '10+1'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10+1' 행사를 강화했다. 상품 수를 작년보다 100개 이상 많은 550개로 늘렸으며 품목도 배, 사과, 굴비등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양말세트 등 전 품목에 걸쳐 고루 준비했다. '티에라 아레나세트'(3만4천900원) 등 위스키 11개 품목에 대해서는 1개를 사면1개를 더 주는 '1+1', `힐레깔리나 와인세트'(4만8천원), '동충하초4호'(2만4천원)등에 대해서는 '2+1', '5+1' 행사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다다익선 할인' 행사를 연다. 청과, 야채, 수산, 축산,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00여개 인기품목에 대해 같은상품을 3개 이상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3-10%를 할인해 준다. 예를 들어 3만원짜리 안동 간고등어 세트를 3-5개 사면 3%, 6-8개 구입하면 6%,9-10개 사면 9% 각각 할인해 준다. 홈플러스는 9월 13일까지 추석 가이북에 '대량구매 할인'이라는 녹색과 보라색의 마크가 있는 상품을 사면 3-5% 할인 또는 같은 상품을 하나 더 주는 '9+1'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1+1' 행사 품목을 지난해 1개 품목에서 올해는 '와인세트2호'(3만3천원), '토종 벌집'(2만9천800원) 등 4개 품목으로 늘렸으며 올해 처음으로 수산물 '10+1' 행사도 실시한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은 '샘표 특선 조미료 세트 9호'(1만8천500원), '말린 표고버섯 다화고'(6만원)를 5개 사면 같은 제품 1개를 덤으로 준다. 롯데닷컴 식품담당 정지웅 MD는 "'5+1' 덤 행사는 실제 가격의 20% 할인해 주는셈"이라며 "대량으로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알뜰 쇼핑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CJ몰은 추석 선물 상품을 10개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0+1' 매장을 열었으며디앤샵은 9월 14일까지 목우촌 햄세트, 유니레버 샴푸.비누세트, 표고버섯 세트 등에 대해 '10+1'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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