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한국땅 무상 사용/대사관 등 8만7천평

미국이 한국내에서 무상으로 사용중인 재산은 세종로 미대사관 건물과 용산기지내 대사관 직원숙소등 모두 6곳, 8만7천2백9평(건평 8천3백73평)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외무부가 21일 국회 예결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가운데 현재 한미 양국간 반환협상이 필요한 곳은 서울 미대사관 부지와 부산의 대외원조기구(USOM) 주택단지며 이 두 곳은 지난 60년과 62년 한국정부와 USOM간에 맺은 계약이 USOM폐지로 계약시효가 끝난 상태이다. 외무부는 『미정부는 지난 48년 한국정부와 맺은 「재정및 재산에 관한 최초협정」을 근거로 현재 남영동 일반용역 사무실(GSO) 등 4군데 건물을 무상사용중』이라며 『현재 한미간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측이 무상사용하고 있는 재산중 지난 68년부터 무상사용해온 미대사관 건물은 당초 양국간 양해각서에 따라 95년까지 경기여고 자리로 이전키로 했으나 미측이 재원부족과 미대사관 경제과의 USOM 기능 계승을 이유로 임대료를 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국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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