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해외 교환사채 발행/국내업체론 처음

◎11월초 스위스서/대우중공업주 대상 700억 규모(주)대우가 오는 11월초 대우중공업 주식을 대상으로 8천5백만달러(약 7백억원) 규모의 해외교환사채(EB:Exchangeable Bond)를 발행한다. 국내업체가 국내에서 교환사채를 발행한 것은 몇차례 있었으나 해외에서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대우가 처음이다. 대우 관계자는 9일 『이달말께 가격결정(Pricing)을 거쳐 11월초 스위스에서 발행한다는 일정이 확정됐다』며 『이번 교환사채는 대우중공업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대우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되는 해외교환사채는 표면금리 0.25%에 만기는 5년으로 잠정결정됐으며 확정치도 이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전환가는 일반적으로 가격결정전 5일이나 7일 동안의 평균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이번에 발행되는 교환사채 전환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평균주가에 25∼30%의 프리미엄이 붙는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대우측은 밝혔다. 대우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해외투자자금과 해외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주간사는 대우증권이 맡고 스위스의 SBC워버그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할 계획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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