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은행] 내주중 홍콩상하이은행에 매각 유력

서울은행이 이르면 내주중 영국계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매각될 전망이다.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14일 YTN과의 대담에서 서울은행 인수를 적극적으로 타진하는 외국 금융기관이 몇군데 있어 빠르면 내주중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李 위원장은 『제일은행이 미국계 투자은행인 뉴브리지캐피털에 매각됐으므로서울은행은 미국 이외의 은행그룹에 매각됐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해 투자은행이 아닌 유럽계 은행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국내 은행 인수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영국계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서울은행의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부상하고 있다. 李 위원장은 외국은행이 서울은행을 인수할 경우 국내 은행들이 선진경영기법을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 은행의 경영자세는 금융기관이 아닌 「돈을 버는 회사」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위험관리능력을 높이고 기업 신용평가를 제고해 수익성.효율성을 중시하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빅딜 전망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여신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과잉.중복투자업종의 추가적인 빅딜이 필요하며 시장기능을 통한 자발적인 사업교환 추진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또 5대 그룹을 제외한 30대 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 『재무적으로 취약하고위기관리 능력은 부족하나 기업구조조정기금 집행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금년중 대부분 정상화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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