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체력단련에 '꼭짓점 댄스' 도입

육군 39사단은 강한 정신력을 기르고 체력을 단련하기 위한 유격 훈련에 꼭짓점 댄스를 도입하는 등 부대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24일 39사단에 따르면 신세대 장병들의 감각과 취향을 고려해 유격 훈련을 받기 전 PT 체조의 하나로 최근 유행하는 ‘꼭짓점 댄스’로 몸을 풀도록 했다. 유격 훈련 과정에는 1m 높이에서 뒤로 돌아선 채 분대원을 믿고 넘어지면 동료들이 받아주는 ‘트러스트 폴’, 훈련원들이 서로 밀고 끌어주며 2m 남짓의 담을 넘는 ‘전우와 함께 담 넘기’ 등 단결과 협동심을 기르면서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또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 암벽타기와 4~5명이 한조가 돼 높이 70㎝, 길이 10m의 외줄을 동시에 건너가는 훈련을 실시, 도전과 인내심을 함양하도록 했다. 이밖에 장병들이 노래와 춤 실력을 겨루는 등 장기자랑 경연대회도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대 관계자는 “새로운 방법과 프로그램을 적용한 유격 훈련을 실시한 결과 장병들의 상호 이해도와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아졌고 부대 분위기도 한결 밝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