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총리 "개각때 여성 부총리 천거"

한명숙 총리가 지난 7ㆍ3 개각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여성 부총리를 천거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한 총리는 9일 방영된 SBS ‘한수진의 선데이 클릭’에 출연, “(여성 총리로서) 여성을 내각에 들여보내는 부분을 책임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 부총리 문제를) 대통령과 의논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러나 추천 대상이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 중 어느 자리였는지에 대해서는 “그 정도로만 하자”며 답변을 피했다. 한 총리는 개각 당시 제청권 행사 여부에 대해 “개각 전부터 제청권을 확실히 행사하겠다는 얘기를 한 바 있으며 실제로 오래전부터 대통령과 긴밀한 협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른바 ‘코드개각’ 논란과 관련, 한 총리는 “(국민들의) 선출을 통해 정권을 잡는다는 것은 대통령이 뜻과 비전ㆍ정책에 있어 맞는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해서 정책을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고 책임지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뜻과 의지와 비전이 맞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5ㆍ3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면서 “참여정부의 정책 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이라기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국민과의 소통 부분을 특별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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