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서울시 마을버스 207개 노선의 위치 및 운행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121개 업체 1,366대에 달하는 마을버스에 대한 버스 운행관리시스템(BMS)을 올 11월부터 가동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BMS는 이동 중인 버스의 위치, 운행정보를 버스종합사령실로 전송해 가공한 후 이용자와 버스회사에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동 중인 버스는 자체 설치된 무선단말기를 통해 버스 위치와 속도, 교차로 진입 정보는 물론 정류장 도착ㆍ출발 데이터와 돌발 상황 발생 현황을 버스종합사령실로 전달한다.
이용자들은 이 같은 정보를 스마트폰과 휴대폰ㆍARSㆍ인터넷 등에서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들 기기에서 정류소 고유번호나 노선번호 등을 입력하면 관련 마을버스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21개 업체 207개 노선(평균 7.7㎞)을 이용하는 시민 120만명(하루 평균)이 새로운 시스템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와 마을버스 이사회는 다음달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6월 중에 버스 내에 정보를 송출할 무선 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월 중에는 BMS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시험 가동한 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CCTV를 교체하고 안내방송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며 운송 적자를 내는 40여개 마을버스 업체에 90억원 상당의 재정지원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