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들의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분양권 거래시장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뱅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경기 지역 분양권 매매가격은 평균 0.4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양시(상승률 1.36%), 성남시(〃2%), 용인시(〃1.03%) 등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성남에선 금곡동, 정자동 일대 주상복합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띠었다. 금곡동 아데나렉스 33평형은 최고 4,000만원 올라 3억9,900만~4억5,000만원선, 정자동 상떼뷰리젠시 59평형은 6억2,000만~7억1,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고양에서도 백성동, 화정동, 가좌동 일대 주요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권 값이 오름세를 탔다. 백석동 일산브라운스톤은 전평형에 걸쳐 값이 1,000만~3,000만원 올라 40평형은 2억8,900~2억9,300만원, 37평형은 2억5,800만~2억5,9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가좌동 푸르지오 32평형도 최고 1,000만원 가량 올라 A타입이 2억2,700만~2억4,2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
한편 안양시(〃-1.77%), 수원시(〃-0.15%), 하남시(〃-0.18%) 등에선 분양권 값이 하향세를 나타냈다. 안양시 안양1동 주공 24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1억9,500만~2억500만원, 42평형이 3억7,000만~4억원에 거래되는 지역별ㆍ단지별로 시세 등락이 엇갈렸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