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수탁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총 17조14억원으로 17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16조원을 돌파한 지 5거래일 만으로 일주일새 1조원의 자금이 몰렸다는 얘기다. 또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15조원에서 16조원으로 늘어나는 데 14거래일이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하루 평균 2,000억여원에 달하는 자금이 주식형 펀드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협회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10월 중 20조원을 돌파하고 연말에는 3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