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 옛 공장부지 개발… 침체 부동산시장 '단비'

민간소유 39곳·공공부지 57곳등 총 390만㎡ 규모<br>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등 노른자위 많아 관심 집중


서울 옛 공장부지 개발… 침체 부동산시장 '단비' 민간소유 39곳·공공부지 57곳등 총 390만㎡ 규모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등 노른자위 많아 관심 집중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면적 1만㎡ 이상의 부지 96곳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경기침체로 ‘호재’에 목말라 있던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개발 대상지로 제시한 곳은 민간 소유 부지 39곳과 공공부지 57곳으로 면적이 390만㎡에 달한다. 주요 후보지로는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와 시흥동 대한전선,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가양동 CJ, 뚝섬 삼표레미콘 공장, 공덕동 산업인력공단 부지 등이다. 이번 서울시의 발표로 가장 주목을 받은 지역은 우선 서울의 서남권이다. 전체 96개 부지 중 서남권에 위치한 곳은 전체 41개에 달해 서남권의 공장 부지들이 새로운 노른자 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이 유력한 주요 사업부지를 집중 점검해본다. ◇뚝섬 삼표레미콘 공장=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성동구 뚝섬 인근의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3만2,137㎡ 규모의 공장 부지를 지하 7층~지상 110층 규모의 현대ㆍ기아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로 건설하겠다는 개발안을 확정한 상태다. 물론 서울시의 인허가 과정이 남아 있지만 이번 서울시의 발표로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초고층 비즈니스 센터 건립이 한층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측은 이에 대해 “아직 현대ㆍ기아차그룹으로부터 이 같은 개발 계획안을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것은 없다”면서도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부채납비율 등 모든 조건을 만족한다면 현대ㆍ기아차그룹의 계획안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한전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서울 본사를 나주로 이전해야 한다. 서울 본사가 위치한 삼성동 부지의 개발이나 처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단순 매각보다 부동산 개발을 통해 추가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밝히고 최근에는 114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은 삼성동 한전 부지(7만9,342㎡)와 한국감정원(1만989㎡), 서울의료원(3만1,657㎡) 부지에 코엑스몰의 7.5배에 달하는 복합단지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연면적만 94만4,757㎡로 오피스ㆍ쇼핑몰ㆍ호텔ㆍ콘서트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설 경우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지방이전을 실시하는 2011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준공할 계획이다. ◇서초동 롯데칠성 물류센터=서초동 롯데칠성 물류센터도 이번 발표로 가장 관심을 끄는 곳 중 하나다. 롯데칠성 물류센터는 면적만도 3만3,660㎡에 달하는데다 강남권에 자리해 개발에 따른 직간접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측은 현재 3종주거지역인 부지를 상업용도로 바꿔 백화점과 호텔ㆍ오피스텔ㆍ주상복합 등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놓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본격 추진될 경우 서초동 삼성타운에 버금가는 롯데타운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다. ◇시흥동 대한전선 부지=시흥동 대한전선 부지는 개발 대상지가 몰려 있는 서남부권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다. 부지 규모가 8만3,000㎡에 이르고 대규모 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할 경우 이 지역의 지도를 바꿔놓을 변수로 점쳐지는 곳이다. 토지 가격이 다른 공장 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아파트 부지로 변모하면 분양성도 우수할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현재 준공업지인 대한전선 부지의 주거단지 개발에 대해 아직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외부용역 결과를 토대로 준공업지역 관리방안을 확정해 준공업지의 개발 방안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대한전선 부지가 물류센터로 개발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주거단지 개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서울과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요지라는 점에서 물류센터로 개발되는 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가양동 CJㆍ대상 공장터=CJ 공장터 역시 준공업지로 서울시의 준공업지 관리방안에 따라 개발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J 측은 마곡지구와 인접한데다 지하철 9호선 개통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주거타운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총 9만1,732㎡ 규모로 1968년부터 제일제당이 조미료 공장을 운영한 후 인근 주민들의 민원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CJ공장 부지 인근에 위치한 옛 대상 공장터도 관심 대상이다. 5만6,589㎡ 규모의 부지로 2003년 한 시행사에 1,500억여원에 매각된 바 있다. 1만8,520㎡ 규모의 한일 철강용지는 현재 물류센터로 사용되고 있지만 회사 측이 개발 방향에 대해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서울 지역 내 6곳의 고속터미널 부지 중 현재 개발 구상이 진행되는 곳은 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한 곳이다. 현재 이용자가 많지 않아 터미널이 폐지될 예정이다. 시는 토지 소유자인 ㈜신아주의 터미널 폐지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대법원에서 이용자가 많지 않은 만큼 터미널 폐지를 해줘야 한다고 토지 보유자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봉터미널 부지는 전체 개발보다 일부 개발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터미널 시설 일부를 유지하고 나머지 부지를 개발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토지 소유주인 ㈜신아주 측은 서울시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 뒤 개발 구상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 인기기사 ◀◀◀ ▶ 내 밥줄만은… 민간기업 '칼바람' 조짐 ▶ 김수환 추기경과의 '악연' 질문에 전두환씨 대답은… ▶ "이 양반이…" YS, 김수환 추기경 조문발언 논란 ▶ 이재용 삼성전무-임세령씨 결국 파경 ▶ 트랜스젠더 성폭행범 강간죄 첫 인정 ▶ 서울 대규모 '금싸라기 땅' 개발… 침체 부동산시장 '단비' ▶ 정부 "설마…" 하다가 중국에 '허 찔려' ▶ 삼성 이건희 前회장 퇴직금은 얼마나 될까 ▶ '개미들의 신화' 그의 말이 맞다면… ▶ 강호순이 최초로 살해한 여공무원 유골 발굴 ▶ 재개발시장 봄바람 부나 ▶ '경제불황' 한국보단 일본이 나은 이유 ▶ 25억짜리 임대주택 경쟁률 '불꽃' 튄다 ▶ STX조선 유조선 '세계 최우수 선박' ▶▶▶ 연예기사 ◀◀◀ ▶ 고두심 "강호동과 연애? 해명할 가치도 없다" ▶ 네티즌 "김성재 의문사사건 재수사하라" ▶ 주윤발 "김치 맛과 한국인들 열정은 여전하네요" ▶ 박준형 "주윤발, 한국 와서 높은 내 인기에 놀라" ▶ 'MR제거' 가수들의 눈속임 라이브 파헤친다 ▶ 김상경 라디오 DJ '변신' ▶ 박준형, 게임 캐릭터 됐다 ▶ 장혁·성유리 '연인' 된다 ▶ 고(故)김성재, CF모델로 부활 ▶ 신현준-채정안, 소아 환자 위해 봉사활동 ▶ '태희혜교지현이' MBC 새 시트콤 기대 ▶ 최성국 "'구세주' 또 찍는다고 무시 많이 당했다" 울먹 ▶ 이선균-서우, 영화 '파주'서 형부와 처제의 사랑 그려 ▶▶▶ 자동차 인기기사 ◀◀◀ ▶ 확 달라진 에쿠스, 벤츠와 비교해보니… ▶ 내유외강 '에쿠스'… 이만한 놈이 없었다 ▶ 신형 에쿠스 실내 이미지 전격 공개 ▶ 신형 '에쿠스' 벤츠·렉서스에 도전장 ▶ 렉서스 '뉴RX350' 출시… 어떻게 달라졌나 ▶ "지금까지의 SUV는 잊어라"… 기아 쏘렌토 후속 4월 출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