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한 해킹 프로그램이 올 들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안철수연구소가 발표한 ‘온라인 게임 보안 동향 및 이슈’에 따르면 2008년 온라인 게임 해킹 프로그램은 지난 해 196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6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연구소는 특히 올 들어 ▲특정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한 전용 해킹 프로그램 급증 ▲메모리 해킹 증가 ▲오토플레이 제작 업체 수 증가 ▲도우미 해킹 프로그램의 등장 등으로 해킹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호철 안연구소 핵쉴드사업팀장은 “온라인 게임 해킹 프로그램을 막기 위해서는 게임 회사들은 보안 프로그램을 탑재하는 한편 보안위협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용자들도 오토플레이 등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중국 등 안연구소의 온라인 게임 보안제품이 사용되고 있는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