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2ㆍ4분기 정수기를 포함한 총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하지만 재고관리비용 축소 및 판관비 안정 등으로 영업이익은 30% 증가(영업이익률 14.6%로 2.4%포인트 개선)하는 호조를 보였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슬림 디자인 및 설치가 자유로운 신상품 출시 효과와 시장 확대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판매는 전분기 대비 8배 급증했다. 하반기 월 판매대수는 2ㆍ4분기의 평균인 월 4,000대 대비 5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등 음식물처리기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통신사 등과의 제휴 마케팅 효과도 기대된다. 4ㆍ4분기에는 SK텔레콤그룹 및 외환카드, 그리고 추가적으로 전업카드사와 결합 및 제휴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으로 비용 부담 없이 신규 마케팅 및 해지율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코웨이는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 수익 모델과 2ㆍ4분기 실적호조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가입자 정체 등이 차익실현 매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하반기에도 18%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 성장과 제휴 마케팅 효과, 그리고 우수한 수익구조가 기업 가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