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대한민국 서민들의 꿈과 희망이 되고자 경선에 출마했다”며 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을 혁신하고 정권을 교체해 이 나라를 서민이 행복한 나라, 부자나라, 부자국민으로 만드는 선진강국시대를 열겠다”면서 “오늘의 출발이 작은 물결에서 시작되지만 큰 파도가 돼 대한민국을 덮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장 만능주의 시대는 지났다”면서 “재벌경제에서 중소기업 중심 서민경제로, 개발시대 경제에서 지식산업시대의 경제로 대한민국 경제구조를 바꾸고 서민들의 소박한 꿈인 ‘내 집 갖기’와 ‘내 자식 잘되기’ 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의원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간 검증 공방을 겨냥, “더 이상 흠 있는 사람은 지도자 반열에 들어가선 안 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고위 공직을 맡아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출마 선언에 앞서 측근들을 통해 당 경선관리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으며 이날 회견에는 당원 및 일반인 지지자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