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급등하면서 장중 한때 1천30원대로 올라섰으나 급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4.20원 오른 1천30.50원에 개장한 후 곧 바로 1천33.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1천30원 아래로 떨어져 오전 10시30분 현재 1천27.10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이 장중 1천3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월11일 이후 4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데다 미국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효과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일부 경계매물과 함께 수출업체들의 매도세로 반락했다"면서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도1천20원대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110.38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