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홍(사진) KDB생명 사장이 일일 희망전도사로 변신했다.
조 사장은 19일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주관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에 강연자로 나서 "희망은 에너지의 원천이며 희망을 가진 사람은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 학교 법학과 70학번이다.
조 사장은 "인간은 신비로운 존재여서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큰 에너지가 우리 안에 있다"며 "그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원천이 바로 희망이고 희망은 여러분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서에서 발췌한 여러 사례를 들며 후배들에게 희망과 성공에 대한 찬가를 들려줬다. 동시에 작은 행동부터 실천에 옮기라고 주문했다.
조 사장은 "여러분의 희망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며 "자신의 희망은 자신만 알 수 있고 그걸 알기 위해서는 내가 누군지, 이곳에는 왜 왔는지, 앞으로 어디에 갈 것인지 등과 같은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월가의 입지전적 인물인 크리스 가드너가 말한 '나는 노숙자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I'm homeless, but hopelss)'라는 글귀를 참 좋아한다"며 "낙심하고 포기하면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후배들이 취업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희망을 발굴하는 작업부터 해주기 바란다"며 "하루하루 CEO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