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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실적 턴어라운드… 우리투자·키움증권 주목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증권사들의 실적이 이번 분기에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눈에 띄는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의 2009 회계연도 4∙4분기(1~3월) 세전 이익은 9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분기에 풋백옵션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신 및 대우건설 미수금 관련 대손충당금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8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일회성 손실비용이 없는 데다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익과 배당이익 등으로 970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도 시장 점유율이 다시 늘어나는 데다 순자산 이익도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삼성∙우리투자∙현대∙대신∙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키움∙동양종금 등 국내 8개 주요 증권사의 이번 분기 세전이익이 전분기보다 152% 증가한 4,6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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