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람이 지난 2006년 하루 평균 969명에서 올해 1,200명으로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 적발자는 86명에서 122명으로 41%나 증가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사고 및 적발현황(2006.1~2008.11)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은 2006년 하루 평균 969명, 지난해 1,130명에서 올해 1,200명으로 증가했다.
단속에 걸린 여성 음주운전자 비율은 2006년 8.9%에서 올해 10.0%로 높아졌다. ‘3진 아웃제’로 면허취소된 사람은 지난해 7,362명에서 올해 8,628명으로 이미 17.2% 증가했다. 연령대별 음주운전 적발자는 남녀 모두 30대, 40대, 20대 순이었다.
2년11개월간 음주단속 적발건수가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3년 평균 15.9%)과 일요일(14.8%), 시간대는 밤 11시∼0시(17.3%)와 0시∼새벽 1시(15.5%)였다.
음주운전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006년 5만5,175명에서 올해 11월까지 3만9,804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임 의원은 “음주운전은 자신과 가족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에 심대한 위협을 가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엄격한 처벌과 근절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