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등 20개 기금이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에 예탁하는 자금에 대한 금리가 내년부터 현행보다 연 1%포인트 인상된다.재정경제원은 10일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예탁금리를 내년부터 매분기마다 국민주택채권1종(5년만기)의 유통수익률을 기본금리로 해서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원은 또 기본금리와 기금의 실제 민간운용수익률(현재 11.7∼11.8%)과의 차액에 대해 보전이자를 지급하도록 해 자발적인 예탁을 유도하고 재정악화가 우려되는 국민연금기금 등의 재정상태를 개선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의 출연·융자액이 총 조성액의 50%이상인 기금과 체신예금, 당해연도에 정부가 출연·융자한 자금을 예탁하는 경우 등은 보전이자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임웅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