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10월 신규주택 착공 줄어

9월比 1.3% 감소미국의 10월 주택 착공이 전월에 비해 1.3% 감소, 예상보다 낮은 하락율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9일 10월 신규주택 착공은 155만2,000 가구로, 지난 9월의 157만2,000 가구보다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4.7% 감소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로 주택 대출금리(모기지율)이 하락한 것이 완충 역할을 해 주택착공건수의 하락폭을 줄였다고 지적하면서 "10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대출 금리의 하락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부양을 위해 올 들어 10차례에 걸쳐 금리를 2%까지 떨어뜨린 데 따른 것이다. 한편 향후 주택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건축허가건수는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997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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