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여름휴가 가기전 챙겨야 할 것

대형 물놀이 공원 갈땐 할인 카드 확인을<br>해외여행은 환전관련 우대 서비스 살펴야

벌써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휴가 일정을 짜느라 술렁인다.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에 일찌감치 휴가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갈 거라면 알뜰한 휴가를 보내기 위한 정보를 수집, 활용하는 게 필수다. 첫째, 국내 대형 물놀이 공원 등에서 가족과의 알뜰휴가를 계획한다면 가고자 하는 시설에서 할인혜택이 가장 많은 카드를 확인해야 한다. 여름에는 일반적으로 20% 정도의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가 많지만 계열 카드사 등을 통해 40~50%의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다. 둘째,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준비할 것이 더욱 많다. 휴가철을 맞아 은행권에서는 환전 관련 우대서비스와 해외사용에 유리한 신용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은행 홈페이지에서 최대 8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가 하면, 300달러 이상 환전시 무료 여행자보험 가입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공항에서의 환전은 가장 비싼 수수료를 내게 되므로 은행에 갈 시간이 없다면 인터넷에서 환전해 두고 원하는 시간에 영업점에서 찾아가는 사이버환전 서비스도 이용해 볼만하다. 환전이 끝나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가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은행에 전화해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금액이 얼마인지 문의하고 부족하다면 증액 요청을 해둬야 한다. 해외 결제시에는 약 2% 정도의 각종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많은 현찰을 가지고 가기보다는 최소한의 현찰과 두 개 정도의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여행을 위한 준비가 끝나면 휴가철 ‘빈집털이’ 등에 대비해야 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실시하는 은행이 많다. 평소에는 은행 VIP 고객을 대상으로 약 50만원 정도의 보증금과 4만~5만원 정도의 사용료를 내야 하는 은행 대여금고를 이럴 때 한 번 이용해 보자. 각종 귀중품, 예금통장, 중요문서를 며칠간 보관하기에 그만이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작은 노력으로 알뜰휴가를 준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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