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3대 규제완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3월부터 상반기까지 총 4만4,0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어서 판교ㆍ송도 등의 청약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수도권 71개 단지에서 총 4만4,67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인 것이다. 서울에서는 20개 단지에서 4,17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부분 재개발ㆍ재건축ㆍ뉴타운 등 도심지 아파트로 생활편의시설 및 교통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에서 307가구를 재개발해 이중 16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선린중학교ㆍ숙명여대 등이 인근에 있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뉴타운 5ㆍ6구역에서 1,592가구 중 347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부 단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수혜 역세권이다. 이외에 벽산건설은 구로 고척동에서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에 공급하고 GS건설ㆍ대우건설 등은 아현뉴타운 3ㆍ4구역에서 총 4,213가구 중 533가구를 내놓는다. 경기ㆍ인천 지역에서는 총 51개 단지에서 4만50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ㆍ화성산업ㆍ현대성우종합건설ㆍ창보종합건설 등이 3,000가구 안팎을 공급할 예정이고 송도국제도시ㆍ청라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ㆍ롯데건설 등이 9,000여가구를 내놓는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분양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은 정부 정책이 확정되면 수혜 지역과 수익성 등을 따져 발품을 팔아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