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CEO/한국도자기] 김동주회장의 가족애

김동수회장은 부인 이의숙(63)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가족들은 모두 경영에 직간접으로 참여하며 세계 최고의 한국도자기를 일구는데 중추적인 몫을 하고 있다.가업기업으로서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부인 李여사는 한국도자기 판매법인인 세인트제임스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장남인 영신씨는 한국도자기 부사장, 차남인 영목(35)씨는 한국도자기 상무로 각각 재직하고 있다. 막내인 영은(32)씨의 남편인 윤종승(33)박사는 중앙연구소부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金회장의 동생들도 회사의 핵심역을 맡아 끈끈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국도자기의 전통과 힘찬 미래를 함께 열고 있다. 첫째 동생인 은수씨는 그룹부회장겸 로제화장품회장이며 둘째인 번웅씨는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영고문으로 회사를 돕고있고 막내인 성수씨는 한국도자기사장이다. 온 가족이 사랑과 애정으로 가득한 에너지를 회사에 쏟아붓고 있다. 특히 李여사의 일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봉사정신은 유별나다. 세인트제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민감한 감각과 욕구도 파악, 제품개발에 반영토록 하는 것은 물론 이익금을 항상 자선사업에 쓰고 있다. 최근에는 노숙자들에게 1,000벌의 잠바를 선물하는 등 눈에 보이지않게 사회에 대한 사랑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충청도 출신인탓에 기폭이 적은 성격인 나와는 달리 이북태생으로 적극적이고 활발해 사업도 잘 이끌고 있다』며 金회장은 귀뜸한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金회장 부부는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됐다. 독실한 기독교집안의 金회장이 55년 청주고(28회)를 졸업하고 연세대에 입학할 당시 부친 김종호씨의 소개를 받아 개척교회로 신촌 성결교회를 맡고 있던 이성봉목사를 찾은 것이 인연이었다. 李목사의 네자매 중 막내딸로 신의주태생인 李여사(당시 정신여고 3년생)는 金회장을 사로잡았고 오늘까지 사랑을 쌓아가고 있다. 『건강과 행복이 최고의 가치 아니겠느냐』 金회장은 그래서 일요일엔 꼭 손자와 손녀들의 손을 잡고 교회(신촌성결교회)를 찾아 사랑을 나누며 가족애를 쌓는다. 행복한 가정과 건강이 인생 최고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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