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경 펀드닥터] 대형주 5.11% 상승

중소형주는 뒷걸음


지난주 코스피가 급반등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5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증시의 변동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한주간 3.34% 올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31일기준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역시 4.78%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증시의 변동성만큼이나 주식형 펀드들도 유형별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 마감함에 따라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 펀드가 5.4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수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역시 지난주 4.59%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같은 기간 대형주가 5.11% 상승하는 동안 중소형주가 각각 7.65%, 5.63% 하락함에 따라 중소형주식 펀드는 -2.64%로 저조한 성과를 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50%, 1.50%의 수익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금리가 급락했다. 한은이 지난 27일 긴급 임시 금통위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전격 인하한데다, 앞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또 30일 한미 양국간에 통화 스와프 체결 소식에 국내 금융 시장이 오래간만에 활기를 찾은 가운데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하루만에 0.1%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덕에 환율이 크게 떨어지자 채권 매수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국고채 1년물은 전주대비 0.16%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했으며,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보다 각각 0.44%포인트, 0.30%포인트 떨어졌다. 지난주 채권펀드는 0.07%(연환산 3.46%)의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가 0.30%(연환산 15.68%)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초단기 채권펀드가 0.13%(연환산 7.00%), 일반중기채권펀드가 0.12%(연환산 6.23%)의 수익을 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