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뱅킹 고객 40% '무늬만 가입자'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가입자중 40%가 송금 등 이체실적이 6개월 이상 1건도 없는 무늬만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조흥, 외환, 제일, 한미 등 8개 시중은행의 5월말 현재 인터넷뱅킹 가입자 1천489만명 중 59.6%인 887만명만 송금등 이체가 가능한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들은 인터넷뱅킹 가입자가 6개월 이상 이체실적이 1건도 없으면 사고방지를 위해 이체중단 조치를 취하고 계좌실적 등의 조회 기능 사용만 허용하고 있다. 은행별 인터넷뱅킹 가입자 중 이체 가능 고객의 비율을 보면 하나은행이 8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 83.6%, 우리 77.1%, 한미 60.0%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조흥은행은 24.5%로 가장 낮았고 이어 외환(24.8%), 제일(36.4%), 신한(50.0%) 등도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이체 실적이 없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사고 방지를 위해 이체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수입 등에 도움이 되지않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다시 영업점을 방문해 이체 재개를 요청하면 이체기능을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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