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8일 “지금은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전체의 협력과 노사정 모두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정 정책협의회’와 노사정 대타협을 위한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4대 중점 추진과제로 ▦감세정책을 통한 민생고통 해소 ▦규제혁파를 통한 투자 활성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충 ▦ ‘떼법’ 근절을 통한 공정한 사회질서 확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노사정 사회 대타협’ 체결과 관련해 “3년간 근로자는 파업 자제와 생산성 향상, 기업은 고용안정과 임금보장, 정부는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한다는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은행에 대한 정부의 외화채무 지급보증 국회 처리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무려 1,000억달러 규모의 채무보증을 선언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때를 놓치지 않도록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남북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정부가 그동안 핵 문제 진전에 맞춰 남북관계 발전을 추진한다는 대북기조를 천명해왔다”면서 “비핵화 2단계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선 만큼 대북협력 사업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