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날 골잔치 기대하시라"

29일 홍콩서 크로아티아전<br>주영·동국·천수 '필승 결의'

박주영을 비롯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7일 홍콩시우사이완 경기장에서 가벼운 러닝 등으로 몸을 풀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박주영을 비롯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7일 홍콩시우사이완 경기장에서 가벼운 러닝 등으로 몸을 풀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박주영을 비롯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7일 홍콩시우사이완 경기장에서 가벼운 러닝 등으로 몸을 풀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유럽팀 상대 무패행진 지켜보라.’ 중동 전지훈련을 끝내고 홍콩으로 이동한 아드보카트호가 29일 오후4시 홍콩스타디움에서 독일월드컵 본선 F조에 속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크로아티아는 이번 전지훈련 기간 처음 맞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으로 유럽팀 격파 해법을 찾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모의고사’ 상대로는 제격이다. 중동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한 아드보카트호는 그리스와 핀란드 등 유럽 2팀을 차례로 상대했지만 이들 모두 본선 진출국은 아니었다. 한국은 2004년 6월 터키를 2대1로 제압한 이후 지난 25일 핀란드전(1대0 승)까지 유럽팀을 맞아 4승3무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스위스, 프랑스와 격돌해야 하는 아드보카트호는 유럽팀 상대 2연승이자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팬들에게 설 선물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은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결승에서 덴마크와 만나 한번 더 유럽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 만약 크로아티아에 지면 홍콩과 3-4위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1무로 앞서 있지만 크로아티아는 만만하지 않은 팀이다. 98프랑스월드컵에서 3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고 2002한일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격파했다.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에서는 7승3무 조 1위로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최강의 멤버를 꾸려 승리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전방 공격라인은 박주영-이동국-이천수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고 수비에는 김동진-김진규-최진철-조원희가 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필더에는 김남일과 이호ㆍ백지훈ㆍ장학영ㆍ김정우ㆍ김두현이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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