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01X 스마트폰 사용자 010으로 자동 변경

한시적 번호이동 132만명<br>12월2일부터 단계적으로

011 등 010이 아닌 번호로 3G 또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 중인 132만명의 번호가 12월2일부터 단계적으로 010으로 자동 변경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오후 과천 청사에서 가진 '자동 번호변경 시스템(OTA)' 성능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3GㆍLTE 사용자 중 010으로 번호를 바꾸지 않은 이용자들은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하지 않고 자동으로 번호를 바꿀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번호변경 대상은 2G에서 3GㆍLTE로 바꾸면서 기존에 쓰던 011ㆍ016ㆍ017ㆍ018ㆍ019 번호를 그대로 쓰고 있는 한시적 번호이동 고객들이다. 이들은 3GㆍLTE로 바꿀 때 010번호 전환에 동의했고, 변경될 번호까지 미리 부여 받았다. 변경 시기는 12월2일부터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동통신사들은 자동 번호변경에 앞서 개별 문자와 광고 등을 통해 전환 일정을 충분히 알리고, 변경 후에는 번호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OTA 적용이 어려운 구형단말기 또는 번호 변경 기간 중에 해외 출장 등으로 자동 변경이 안 이뤄진 경우는 이통사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번호를 바꾸지 않은 휴대폰은 내년 1월1일 0시부터 발신기능이 정지된다. 그러나 2G 서비스를 이용 중인 01X 휴대폰은 번호변경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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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010으로 번호가 완전 통합되면 010끼리는 8자리 숫자만 눌러도 통화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이번에 통합한 01X 번호를 통신 서비스 발전을 위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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