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는 자사주 매입기간에 떨어졌을 경우 자사주 매입 이후엔 대체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17일, 과거 6차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 추이를 분석한결과 지난 4월의 6차 자사주 매입 때를 제외하고는 자사주 매입기간 중에 주가가 올랐을 때엔 자사주 매입 완료후 약세 흐름을, 자사주 매입 기간에 주가가 떨어졌을때는 매입 완료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 9월 17일부터 시작된 7차 자사주 매입 기간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5.10% 하락한 상태인만큼 과거와 같이 자사주 매입이후 주가가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내게 된다면 전체 증시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기대했다.
안병국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에 있었던 6차 자사주 매입은 사상 최고가 수준인 60만원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졌으나 지금은 주가가 훨씬 낮은 상태인만큼 자사주 매입 완료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는 양상은 나타나지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6차 자사주 매입 기간엔 삼성전자 주가가 6.39% 떨어졌으며, 자사주 매입이 끝난후 15일 시점에서도 8.26%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예정분 400만주 중 16일까지 385만2천10주를 사들임으로써 남은 수량은 14만7천990주에 불과해 하루 정도면 매입이 완료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