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 예금금리인상 경쟁 치열

"증시 이탈 자금 유치" 국민·신한등 최대 0.5%P

은행 예금금리인상 경쟁 치열 "증시 이탈 자금 유치" 국민·신한등 최대 0.5%P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최근 국내 주가가 급등락을 되풀이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자 은행들이 금리를 앞 다퉈 인상해가며 자금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증시로의 자금이탈 추세는 여전하지만 투자심리 불안을 이용해 한푼이라도 돈을 끌어모으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7일부터 ‘파워맞춤정기예금’의 지점장 전결금리를 0.3~0.4%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1년 정기예금 금리는 5.50%에서 5.80%, 2년 정기예금 금리는 5.55%에서 5.90%로 올라간다. 3년제 금리는 0.40%포인트 올려 6.0%를 적용한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7일부터는 최고 0.5~0.7%포인트 금리를 우대하는 ‘큰사랑 큰기쁨 고객사은 특판예금’을 1조4,400억원어치 판매했다. 외환은행은 ‘YES 큰기쁨예금’ 특판을 통해 6일부터 3,626억원을 모집한 상태다. 국민은행도 21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국민슈퍼정기예금’에 대해 영업점장 전결금리폭을 최대 0.3%포인트 인상하는 한편 본부 승인을 거쳐 0.2%포인트가량을 더 얹어줄 수 있도록 금리 운용기준을 변경했다. 와인정기예금과 명품여성자유예금ㆍe-파워정기예금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각각 0.25∼0.4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2일부터 연말까지 3조원 한도에서 CD플러스예금과 일반 정기예금에 3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고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22일 현재 5,152억원을 끌어들였다. 입력시간 : 2007/11/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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