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종완씨 경력 부풀리기 의혹

저서에 '대학 강사' 명기…대학들 "특강했을 뿐"

‘고액 투자자문’ 논란에 휩싸여 검찰에 고발된 고종완 ㈜RE멤버스 대표이사가 경력을 과대 포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2006년 4월 출간한 재테크 분야 스테디셀러 ‘부동산 투자는 과학이다’의 경력 및 활동사항에 ‘현 건국대ㆍ한양대 강사’라는 문구를 명기했다. 하지만 건국대와 한양대 측은 고씨가 이 대학원 특별과정에서 한차례씩 특강을 했을 뿐 정규강사로 임용된 적은 없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씨가 저자로서의 경력을 과대 포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책의 출판사인 다산북스 편집인은 “기본정보를 저자에게 받아 등재했는데 고씨가 ‘건국대ㆍ한양대 강사’ 경력을 넣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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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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