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강국을 만들자] 美연방고속도로 교통안전국

사고방지서 리콜까지 전방위 '안전벨트' 역할'생명을 구하고 상해를 막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을 줄인다.' 미구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밝히고 있는 자신들의 임무다.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환자를 직접 살려낼 수는 없지만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막아 자동차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막겠다는 것. 이처럼 NHTSA는 미국 운전자들의 '안전 벨트'로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NHTSA는 미 운송부 산하 단체로 지난 70년 설립됐다. 당시 미국에서는 교통및 자동차 안전 법규와 고속도로 안전 법규등 운전자들의 안전에 대한 정책이 강화되면서 정부 차원의 관리 기구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던 시점. 이미 교통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설립한 것이 NHTSA다. 현재 NHTSA가 하고 있는 일은 교통 안전에 관한 것이라면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속 장치들이 운전자의 안전을 해치지 않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각 지방 고속도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주정부를 지원한다. 또 음주 운전자를 줄이기 위한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전벨트 착용, 유아 안전시트 장착 등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펴고 있다. 이밖에 주행거리계를 조작하는 행위를 적발하는 일, 운전자들에게 자동차 안전에 관한 상식을 알려주는 고객 서비스까지도 그들의 업무다. 리콜에 관한 업무도 상당히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에 대한 리콜 뿐만 아니라 유아용 안전 시트에 대한 리콜까지 그 범위도 넓다. 또 각종 자동차 안전 테스트에 대한 리포트까지도 공개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언제라도 필요한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에게 문호를 활짝 개방해놓고 있다는 것이 NHTSA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직접 방문을 하면 상담원이 문의사항을 접수해 언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편지를 보내면 10일 이내에 답을 받을 수 있다. 또 핫라인을 마련해놓고 운전자들이 언제라도 리콜에 대한 정보나 자동차 안전에 관한 문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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