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부증권 "농심 상승여력 크다"

라면·스낵 판매증가세…목표주가 30% 높여

농심의 라면ㆍ스낵 판매량이 지난해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어서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동부증권은 “농심은 점진적인 실적개선과 저평가 매력으로 다시 한번 증시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 매수 추천했다. 최근 라면 판매량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스낵 부문도 지난 6월부터 플러스로 전환중이라고 동부증권은 설명했다. 농심의 라면 판매량은 올 1ㆍ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지만 2ㆍ4분기에는 0.8%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통계청 기준 7월 라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출고 기준으로 실제 판매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동부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5년 통계청 기준으로 11.9% 감소했던 것에 비해서도 라면 출하는 회복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며 판매량 회복과 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농심 주가는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하듯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내수소비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된다고 해도 농심의 실적은 오히려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밸류에이션도 소비대표주에 비해 낮은 상태여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로는 현 주가대비 30% 높은 3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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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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