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6.3재선] 재선거 2곳 투표율 50%선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2개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가 3일 오후 6시 마감,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밤 10시께부터 지역별로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선관위 집계 결과 전체 유권자 35만2,563명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11만1,940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 두 지역 평균 31.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3·30 국회의원 재보선 2개 선거구의 같은 시간대 평균 투표율 28.2%보다 다소 높아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갑이 37.7%, 인천 계양·강화갑은 27.3%를 각각 나타내 이런 추세로 가면 송파갑의 경우 60%대를 기록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봤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송파갑과 계양·강화갑 2곳 가운데 최소한 1곳에서 승리, 정국 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2곳에서 모두 이겨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론조사 등 자체 분석결과 모두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2곳 모두 우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인천 계양·강화갑의 경우 투표율이 저조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여야는 당초 중앙당 개입 자제 등 공명선거를 다짐했으나,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중앙당이 총력지원에 돌입하고 각 당과 후보 진영간 고소·고발과 상호비방전이 가열, 구태를 되풀이했다는 비난을 샀다. 계양·강화갑의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 후보 선대위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투표구 담당 동책을 맡아 불법적인 동원투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선관위의 조사와 책임자 적발을 요구했다./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관련기사



양정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