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0년까지 신규 융합형 서비스로 매출 5조원을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단순히 통신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생활의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는 ICT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인데요, 4차 산업으로 대변되는 ICT 융합 기술이 이제 산업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스며들고 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가 대한민국 통신 130년 주년을 맞이해 미래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ICT 융합 산업에 총 13조원을 투자해 사물인터넷과 보안,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강조했습니다.
황 회장은 2020년까지 스마트에너지, 자율주행자동차, 바이오인포매틱스, 사물인터넷 등 융합사업 분야에서 5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황창규 회장 KT
통신은 속도, 용량, 연결을 넘어서 지능을 갖춘 인프라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지능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통신은 생활의 일부가 아니고 생활의 모든 것으로 진화될 것입니다.
특히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며 정보보호 산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맞춰 이날 행사에서 KT는 정보보호 산업의 핵심이 될 휴대용 보안 장치를 공개했습니다.
마치 USB처럼 생긴 이 스틱은 해킹에 노출되기 쉬운 노트북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노트북에 꽂으면 기기가 해킹을 탐지하게 되는데, 사용자를 속여 금융 피해를 유발하는 이른바 ‘파밍’ 사고도 막아줍니다.
KT는 이같은 보안장치 등을 앞세워 10조원 규모의 국내 보안시장과 글로벌 보안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김지현]